미국 남자프로골프(PGA) 투어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US오픈이 101년 동안 지켜온 1번홀 티오프의 전통을 포기했다.미 골프협회(USGA) 집행위원회는 최근 기상악화 등 돌발적인 악조건에도 신축적으로 대비하기위해 1번홀에서만 출발하던 대회 규정을 2라운드까지는 1번홀과 10번홀에서 동시 티오프할 수 있도록 변경하는 안을 승인했다.
4대 메이저대회는지난해까지만 해도 모두 1번홀에서 티오프했으나 올들어 PGA챔피언십이 처음으로 1, 2라운드에서 1, 10번홀 동시 티오프를 실시했다.
USGA측은 “2개홀 동시 티오프 실시로 다음 대회부터는 1, 2라운드의 경기 시간이 2시간 정도 단축되고 날씨가 갑자기 나빠져도 신축적으로 대회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USGA는 US여자오픈의 경우 지난해, US시니어오픈은 올해부터 2개홀 동시 티오프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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