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공원의 시간제 개방 방침에 대해 노인들이 불만을 제기함에 따라(본보 16일자 29면 보도) 서울시는 애초 계획을 철회하고 공원이용 방식을 재검토키로 했다.시는 17일 오전 고 건(高 建)시장 주재로 탑골공원 이용 개선방안에 관한 회의를 열어 창덕궁처럼 특정시간에 안내인을 따라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제 개방 도입 방침을 철회하고 공원이용 개선방안을 다시 점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당초 28일로 잡혔던 재개장일자를 무기연기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공원내 문화재 보호를 위해추진했던 시간제 개방과 관련, 물리적인 시간을 정해 입장을 통제하는 것은 시민들의 편의를 제약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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