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약 한달만에 상한가까지 치솟는 등 보안주들이 급등세를 탔다. 시장 관계자들은 뚜렷한재료가 있다기보다는 순환매 차원의 매기가 한꺼번에 집중된 것으로 풀이했다.안연구소는 17일 전일보다 6,400원(11.99%)이나 오른 5만9,800원으로 마감했다. 등록직후부터 지난달 20일까지 6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기록한 이후 약 한달 만이다. 시큐어소프트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퓨쳐시스템은 8.9% 급등,장미디어 싸이버텍 한국정보공학 등도 모두 4~5%의 상승했다.
보안주 동반상승세는 그 동안의 약세에 따라 가격메리트가 부상했다는 점과 최근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호전으로 순환매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굳이 실적 등의 다른 이유를 찾자면 연말이 가까워지며 정부관련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정작용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현대증권 오성진 수석연구원은 “보안주들이 테러사건 이후 낙폭을 제대로 회복하지 못했다”며 “나스닥의 보안주들이 테러사건 직전과 비교할 때 오히려 20% 이상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그동안의 하락갭을 메우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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