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권 고교평준화 시행을 앞두고 안양지역 우수고교에 진학하기 위해 인근 지역에서 위장 전입으로 의심되는 중학생들이 1,7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안양시는 17일 우수고교 진학을 위한 위장전입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학부모들의 진정에 따라 최근 1개월여 동안 주민등록 일제조사를 벌인 결과, 위장전입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모두 1,156건, 1,785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위장전입 의심자는 안양고 등 우수고가 밀집된 만안구가 723건에 1,071명이었고 동안구는 433건 714명으로 나타났다.
동별로는 만안구 안양6동이 122건(1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석수2동 94건(143명),동안구 관양1동59건(104명) 순이었다.
시는 이들 위장전입 의심 학생들에 대해 퇴거를 요구하는 최고공고를 14일간냈으나 주민등록을 이전하지 않아 전원 직권말소 조치했다고 밝혔다.
송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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