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4~8월 국내 11개 손보사들이 거둬들이 자동차보험료는 총 2조5,8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조3,001억원)에비해 12.3%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사고로 인해 손보사들이 부담한 손실금액은 1조7,36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조7,133억원보다 1.34%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 대비 손실금액인 손해율은 74.5%에서 67.2%로 크게 낮아졌다.
회사별로 손해율을 보면 LG화재가 63.5%로 가장 낮은데 이어 현대해상(64.0%), 동양화재(65.8%), 쌍용화재(66.5%),삼성화재(67.0%) 등의 순이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올들어 손해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정부의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이 효과를 발휘한데다 보험사들이 우량 보험물건에대해 치열한 인수 경쟁을 펼친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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