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테러소동’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종로구 인의동 웅진코웨이 별관 311호 인사부에서 발신자가 ‘알카에다 한국지사’라고 적힌 우편물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우편물은 흰색 편지봉투 1통으로 발신자란에 ‘알카에다 한국지사 비밀기지 테러메일’이, 수신자란에는 ‘웅진코리아’라고 적혀 있었으며, 소인은 찍히지 않은채 ‘요금별납’이 인쇄된 상태였다.
경찰은 수방사 제독부대에 흰색 가루가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문제의 우편물을 보내 정밀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봉투에 소인이 찍히지 않은 점으로 미뤄 범인이 직접 회사우편함에 편지를 투입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고찬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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