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경선 중립을 표방하며 출범한 민주당의 중도개혁포럼은 17일1차 전체모임을 갖고 지구당위원장 및 대의원 줄 세우기를 강력 반대한다는 입장을 결의, 최근 일부 대선주자들의 계보 모임 확대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중도개혁포럼 회장인 정균환(鄭均桓)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위원장ㆍ대의원을 줄세우는 것은 당의 단합을 해치고 심각한 경선 후유증을 남길 것이므로 이런 방식의 경선 운동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당이 인화를 바탕으로 국민이 칭찬할 만큼 모범적 절차를 통해 경쟁력 있는 대선 후보를 선출해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며 “각 경선 캠프에 대해 등거리 위치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 회원들은 ▦공정 경선 및 줄 세우기 방지 ▦정권 재창출 ▦당의안정과 단합 ▦지역 순회를 통한 정책 홍보 ▦ 회원 단합 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모임에는 포럼에 소속된 의원 63명 및 원외지구당 위원장 34명 가운데 대다수가 부부동반으로 참석해 최대 조직의 위력을 보여줬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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