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량(金炳亮) 성남시장은 17일 “백궁ㆍ정자 지구 도시설계 변경은 개발촉진을 위한 것으로 적법하게 이뤄졌다” 고 주장했다.김 시장은 이날 민주당 등에 보낸 자료를 통해 “용도변경은 갑자기 이뤄진 것이 아니다”며 “1998년 6월 지방선거 당시 분당 미분양 상업용지 용도변경을 선거공약으로 내놓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토지공사에서 98년 10월 설계변경을 요청했으나 기반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불허가 아닌 유보 조치를 했으며 그 뒤 토지공사에서 기반시설 확보 방안을 마련해 99년 7월31일 재 건의하자 설계변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시의회 설명회 2회, 주민설명회ㆍ토론회 14회를 거친 뒤 공람공고를 하는 등 충분한 여론수렴 절차와 적법한 절차를 밟아 2000년 5월 백궁ㆍ정자지구 8만 6,221평에 대해 도시설계 변경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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