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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여성입맛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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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여성입맛 잡아라"

입력
2001.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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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고객을 노리는 호텔ㆍ식당가의 판촉경쟁이 뜨겁다.최근 경기 불황으로 주요 레스토랑의 매출이 예년에 비해 30% 가까이 급감했지만 여성 우대 혜택을 주는 곳은 인기가 여전하다.

이들은 특정 요일을 정해 여성고객에게 가격을 할인해주거나 여성에게만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법등을 써 호응을 얻고 있다.

LG 강남타워 오리엔탈 레스토랑 ‘실크스파이스’(02-2005-1007)의 할인행사는 ‘레이디스 먼데이’.

매주 월요일 점심과 저녁 시간에 3인 이상의 여성 고객이 세트메뉴를 주문할 경우, 한 명 가격이 무료다. 행사는 11월말까지 계속된다.

JW메리어트 호텔 이탈리안 레스토랑 ‘디모다’(02-6282-6762)는 수ㆍ목요일이 여성 고객이 찾을 만한 날이다.

디모다에서는 이날 레스토랑을 찾은 여성에 한해 일품요리를 30% 할인 판매한다. 생일을 맞은 여성이라면 스위스 그랜드 호텔 테마크럽 ‘바발루’(02-2287-8060)가 유리하다.

매일 오후 7시에서 9시까지, 생일을 맞은 여성 고객이 파티를 열면 샴페인과 케이크를 무료로 제공한다.

예약을 할 경우 칵테일 한 잔도 무료다. 서울힐튼호텔 ‘파라오’는 매주 수요일 객장을 찾는 여성에게 맥주 한 병을 무료로 제공하는 ‘레이디스 나이트’ 행사를 열고 있다.

실크스파이스를 운영하는 아워홈 식음팀 문창현씨는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판촉 전략이지만 고객과 업소 모두 이익을 볼 수 있어 각 호텔, 식당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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