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安重根) 의사가 11명의 동지와 손가락을 끊으며 맹세한 러시아 연해주의 크라스키노 단지(斷旨) 동맹터(왼쪽)와 헤이그밀사 이상설(李相卨) 선생의 유해가 뿌려진 우수리스크 수이푼 강가에 독립운동 표지석이 세워진다.국가보훈처와 광복회는 16일 “안중근 의사 의거 92주년(26일)을 앞두고 러시아 현지에서 이상설 선생과 안 의사의 표지석 제막식을 각각 18일과 19일 낮12시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의사와 이 선생의 표지석은 모두 국내산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으며,앞 뒷면에 한글과 러시아어로 안 의사와 이 선생의 유지와 일대기를 음각했다.
보훈처는 앞으로 중국, 미국 등 해외독립운동 사적지 24개 지역에 연차로 표지석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편 보훈처는 17일부터 사흘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대학교에서‘안중근과 러시아 지역의 항일독립운동’이라는 주제로 한러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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