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도시철도공사 노조의 제6대 위원장에 당선된 나영섭(羅永燮ㆍ40)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가 전임을 포기하고 조합비를 삭감키로 하는 등 노조개혁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16일도시철도공사 노조에 따르면 이날 취임식을 갖고 2년의 임기를 시작한 나 위원장과 노조의 기술 역무 승무 차량 등 4대 직능본부장은 “현장속의 조합활동을 통해 조합원과 고락을 함께 하는 위원장이 되겠다”는 선거공약에 맞춰 전임 포기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나 위원장은 본인이 소속된 5호선 신정역의 부역장으로 3조 2교대 근무를 하면서 근무가아닌 시간에 노조위원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노조는 또 조합원의 월 조합비 납부액을 당초 기본급의 1%(1인당 평균9,720원)에서 0.8%(1인당 평균 7,780원)로 내리기로 했다.
나 위원장은 9월 12~14일 실시된 위원장 선거에서 2,820표를 얻어제6대 위원장에 당선됐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