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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특집 / 몸만들어야 실력+α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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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특집 / 몸만들어야 실력+α나온다

입력
2001.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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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험생 건강관리 요령1861년 미국 남북전쟁 최초의 대회전인 부를랑강(江) 전투. 북군은 40㎞를 행군해 왔고, 남군은기차를 타고 전장에 도착했다.

병력은 북군이 2배 많았지만 전투 결과는 남군의 대승. 북군의 체력이 급속도로 떨어져 전투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수능시험을 20일 앞둔 이맘 때 긴장과 불안에 휩싸여 무리하게 공부하다 제풀에 지치거나 컨디션이 최악인 상태에서 시험장에 들어서는 수험생이 의외로 많다.

이제는 머리 뿐만 아니라 ‘몸’으로도 시험을 대비해야 평소 실력 이상의 ‘+α’를 노릴 수 있다는이야기다.

◆강행군은 역효과

몸에 탈이 날 정도의 무리한 계획은 절대 금물. 무엇보다 시험 당일 시간표에 맞춰 생활리듬을 유지 해야한다.

초조한 마음에 무리하기 쉬운데 지금부터라도 낮 중심의 생활패턴을 만들어야 한다.

‘올빼미’형 수험생들도 적어도 오전6시 이전에는 잠자리에서 일어나도록 노력해야 한다.

시험 당일만일찍 일어나면 몸은 깨어 있지만 그동안 밤 생활에 익숙해 진 뇌는 오전 내내 멍한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인체는 잠에서 깬 후 1시간 30분이상이 지나야 제 컨디션을 찾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기를 몸에 익히면 시험장에서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다만 잠은 하루 6시간 이상 충분히 자야 한다. 오전1시 이후에는 집중력과 주의력이 떨어지기 마련이어서 공부한 만큼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생활리듬만 깨곤 한다.

심야에 학습시간을 늘리는 것은 오히려 자살행위에 가깝다. 잠이 오지 않으면 따뜻한 우유를 마시거나 미지근한 물에 샤워를 하면 좋다.

◆불안, 긴장이 가장 큰 적

수험생들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는 시기. 간단한 운동과 휴식으로 긴장과 피로를 풀어야 한다. 무턱대고 책상 앞에 앉아있는 것은 불안감의 표시일 뿐이다.

반드시 1시간에 10분 비율로 휴식 시간을 갖고, 가벼운 산책과 기지개 등으로 몸과 정신을 잠시이완시켜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수험생들은 긴장으로 몸 전체의 근육이 굳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자리에서 일어나 운동을 해야하며 이때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심호흡을 함께 하도록 한다.

심호흡은 배로 숨을 쉰다는 생각으로 배가 볼록해지도록 천천히 깊게 들이 내쉬면 좋다.

가족들의 지나친 관심이나 배려는 오히려 수험생의 긴장을 증가시키므로, 평소와 다름 없는 태도로 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관리는 이렇게

일교차가 큰 환절기여서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감기는 회복기간이 1주일 가량 걸리고, 두통 몸살 코막힘등으로 공부를 해도 학습효과가 현저하게 떨어진다.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잊지 않아야 한다.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고, 생강차모과차 등을 자주 마시는 것도 좋으며, 땀을 흘릴 정도의 격렬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눈이 피로할 때는 창문으로 먼 경치를 바라보거나 눈을 감고 양쪽 눈 사이를 지긋이 눌러 준다. 따뜻한물수건으로 얼굴 전체를 덮어주어도 좋다.

’하루 세끼’도 꼭 지켜야 한다. 탄수화물은 학습능률을 올리고 비타민은 감기예방에 좋다.

수험생에게좋은 음식으로는 시금치 미나리 레몬 당근 연근 도라지 쑥갓 아욱 등 야채류와 미역 다시마 김 등 해조류 등 푸른 생선, 콩이나 호두 잣 밤 등 견과류 등이 있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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