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가족들과 함께 케이블 TV를 시청하다가 무심코 누른 태널에서 선정적인 영화장면이 나와 당황한 적이 있다.19세이상이 관람할 영화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주로 시청하는 이른 저녁시간부터 무분별하게 방송되고 있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케이블 TV시청이 보편화 되었지만 전문채널이라는 이유 때문에 시간과 내용에 상관없이 방송되는 것 같다.
방송위원회에서는 나이별로 관람 가능한 영화나 내용을 선정하고 있는데 이를 케이블 방송에도 적용했으면 한다.
또 방송채널이 2번부터 70번까지 뒤죽박죽 섞여 있어 몇 번에서 영화를 하고 몇 번에서 교육방송을 하는지 알기 어렵게 하는 것도 문제다.
차라리 채널 앞쪽으로는 교육방송이나 정규방송 등 누구나 봐도 무방한 방송을 배치하고 뒤쪽에는 19세 이상이 볼 채널을 배치하면 채널을 외우기도 쉽고 채널을 변경할 때 주의할 수 있어 좋을 것이다.
관계당국은 케이블 TV의 이런 점을 검토하고 조속히 개선하기 바란다.
/나한석·대전 서문 둔산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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