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기 침체와 미국 테러 참사로 세계 증권거래소 시장의 주식 시가총액이작년 최고치에 비해 34%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금융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와나스닥,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세계 6대 증권거래소 시장의 시가총액은 19조2,000억달러로지난해 각국의 시가총액 최고치 29조2,000억달러에 비해 10조달러(34.08%) 줄었다.
이는 일본의 개인금융자산(약 1만4,000조엔)과 미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9조9,000억달러에 육박하는 규모이며 작년 세계총생산(31조3,000억달러)의 30%를 넘는 수준이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지난해 8월말 시가총액이 12조9,000억달러에 달했으나올 9월말 현재 10조4,000억달러로 2조5,000억달러(19.38%) 감소했고, 나스닥시장은 작년 3월 시가총액 6조3,000억달러에서 지난달말2조3,000억달러로 무려 63.49%(약 4조달러) 줄어 미국증시에서만 6조5,000억달러가 감소했다.
도쿄 증권거래소는 작년 3월 시가총액이 4조달러에서 지난달말 2조5,000억달러으로1조5,000억달러(37.5%) 줄었다.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는 작년 4월 시가총액이 1조5,000억달러에서 9월말 9,000억달러로 40%줄었다. 런던 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은 8,000억달러(27.59%), 파리 증권거래소는 6,000억달러(37.5%)가 각각 감소했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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