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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폐막 / 개최지 충남 사상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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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폐막 / 개최지 충남 사상 첫 우승

입력
2001.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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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지 충남이 경기의 6연패(連覇)를 저지하며 체전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부터 개최지에 10% 가산점을 주는 제도에 힘입은 충남은 총 6만여점으로 경기, 서울을 제치고 제82회 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대회기를 차기 개최지인 제주도로 인계했다.대회 최우수선수(MVP)로는 마라톤의 이의수(29ㆍ충남)가 선정됐고 수영의 유승현(서울체고) 서소영(엑스포과학공원),사이클의 한송희(서울체고) 김용미(삼양사)가 최다관왕(5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체전 마지막날 수영에서 기다리던 한국신기록 1개가 작성됐다. 아산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고부 혼계영400㎙에 출전한 심민지(대전체고)는 배영에서 1분02초91을 기록, 종전 한국기록(1분03초12)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체전서는 비공인 세계신 3개를 비롯, 한국신 59개, 한국타이 6개가 작성됐다. 하지만 육상 수영 등 기초종목에서 한국신기록이 2개에 불과, 여전히 열세를 면치 못했다. 농구에서는 상무와 용인대가 각각 동국대, 대원SCN을 물리치고 남녀 일반부 정상에 올랐다.

핸드볼 여일반부에서는 대구시청이 광주시청을 25-23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고 야구일반부에선 동의대가 건국대를 4-0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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