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운전 태도가 공격적이어서 교통사고를 당할 위험이 크다고 느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16일 바른운전자들의 모임(공동대표 설재훈)이 8월23일부터 9일간 인천국제공항과 이태원, 경복궁 등에서 외국인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5%가 한국 운전자들의 운전태도가 ‘매우 공격적’(37%) 이거나 ‘공격적’(38%)이라고 답했다.
반면 ‘방어적’이라는 대답은 10%에 그쳤다.
또 교통사고를 당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높다’(15%)거나 ‘높다’(39%)는 응답이 54%에 달했으며 가장 위협적인 교통수단으로 이륜차(36%), 버스(24%), 승용차(16%), 택시(14%),화물차(9%) 순으로 꼽았다.
그러나 교통경찰의 단속은 응답자의 46%가 ‘매우 느슨하다’(10%)거나 ‘느슨하다’(36%)는 견해를 밝혔고 ‘엄격하다’는 응답은 20%에 그쳐 많은 외국인들이 교통 경찰의 느슨한 단속에 불만을 갖고 있었다.
일부 외국인은 “한국의 교통경찰관은 도로에 서 있기만 할 뿐 위반자를 단속하지 않아 교통질서가 엉망”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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