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성분의 과다함유로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건강보조식품이 최근 시중에 대량 유통돼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서울지검 형사2부(신만성ㆍ愼滿晟 부장검사)는 16일 중국산 비아그라 원료를 넣어 만든 건강보조식품을 제조,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로 건강보조식품업체 B사 대표를 불러 조사 중이다.
B사는 중국에서 제조된 비아그라 주성분에 오미자 등을 섞어 건강보조식품을 만든 뒤 성분표시 없이 한 병에 3만원씩 받고 시중에 불법 유통시킨 혐의다.
검찰은 최근 중국산재료로 만든 유사 비아그라가 정상제품보다 성분이 2배 이상(120㎎) 함유돼 심장쇼크 등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료계의 지적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B사 제품에 대한 정밀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검찰은 최근 중국산 비아그라유사품을 시중에 유통시킨 건강보조식품 업체 대표 1명을 기소했으며 또 다른 업체를 추가로 적발, 조사 중이다.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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