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이후 여성취업자의 비중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우리나라 고용구조와 연관효과’ 자료에 따르면 전산업 평균 여성취업자 비중이 1995년 39.6%에서 98년에는 40.6%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의 여성취업자 비중은 95년 34.8%에서 98년33.0%로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 비중은 95년 44.6%에서 98년 46.3%로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제조업의 구조조정에 따른 인력 감축 및 생산설비 자동화등에 따라 상대적으로 취업이 용이한 서비스업에 여성 취업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취업자 통계(고용표)는5년마다 작성하고 있는데 98년 이후 최근까지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편 98년 업종별 취업자는 서비스업 58.7%, 제조업 17.2% 순으로 특히 외환위기 이후 농촌으로 이주하는 도시거주자가 급증하면서 농림어업부문 취업자가 무려 14.5%에 이르렀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