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새롬기술 / MS 날개달고 5일연속 상승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새롬기술 / MS 날개달고 5일연속 상승세

입력
2001.10.16 00:00
0 0

‘새롬기술, 부활을 꿈꾼다.’새롬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새 운영체제인 윈도XP에 인터넷전화 다이얼패드를 기본사양으로탑재키로 하면서 주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한때 주가가 30만원에 육박하며 코스닥 열풍의 핵을 이뤘던 새롬이 ‘거품론’, ‘수익모델부재론’등 그간의 수모를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단 시장의 반응은 뜨겁다. 새롬은 다이얼패드의 윈도XP탑재 사실을 발표한 12일부터 이틀 연속 상한가를기록,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미국 테러 이전 주가를 단숨에 회복했다. 매수총잔량도 200만주가 넘게 쌓여 있어 순항이 예상되며 여타 인터넷기술주들까지 함께 끌어올리는 괴력도 과시하고 있다.

MS라는 거대기업의 등에 성공적으로 올라탐으로써 유료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수익모델로 정착될 것이라는기대가 ‘부활’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는 상황. 대우증권은 15일 “인터넷 전화서비스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고 시장의 확대 시기도 앞당겨질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국내 한글판 윈도XP에도 새롬의 솔루션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아져 윈도XP의국내 진출이 악재에서 호재로 뒤바뀌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를 단기호재로 분석, 반등시 이익실현에 나설 것을 권하고 있다. 다이얼패드가 실릴MSN메신저 프로그램이 다른 메신저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지 확실치 않고 다이얼패드와 함께 장착될 인터넷전화가 모두 5개사로 사용자 선택 과정이남아 있으며(교보증권) 1,400만명에 이르는 다이얼패드 회원 중 유료 사용자는 3만명에 머물러 있어 시장 확대를 단언할 수 없다는 점(대신증권)등이 걸림돌이다.

교보증권 김창권 연구원은 “윈도XP의 시장평가 및 보급속도 등도 확신할 수 없고 유료서비스에 따른MS사와의 수입배분문제 등 수익성 검증 작업이 아직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