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한국 노동자들이 가장 열심히 일하고는 있지만 인적자본의 효율성은 크게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놓은 ‘2001 노동전망(Employment Outlook)’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평균 근로시간이나 실업률 등 양적 지표는 최상위권이지만, 노동참가율이나 대졸이상 고급 인력의 실업률 등 인적자원의 질적인 활용도를 나타내는 수치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지난해 연간 평균 근로시간은 2,474시간으로25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OECD 국가 중2위를 차지한 체코(2,092시간)보다도 382시간이나 긴 것이며, 노동 시간이 가장 짧은 노르웨이(1,376시간)와 비교할 때는 두 배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노동의 양적인 활용도를 표시하는 실업률도 OECD 평균(6.4%)에 크게 못 미치는 4.3% 수준이다.
반면15세 이상 인구 중 실제로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인구의 비율인 ‘경제활동 참가율’은61.6%로 25개 OECD국가 중 14위에 머물렀다.
더욱 심각한 것은 대졸 이상 고급인력의 활용도가 저조하다는 것으로 한국의 대졸이상 고학력자의 실업률은4.7%로 25개 국가 중에서7번째로 높았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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