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장기화 전망이 대두되면서 불거진경기 불확실성으로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닥터아파트가 12일 기준으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셋값을 조사한 결과 2주전에 비해 매매가는 0.17%, 전셋값 0.38% 올랐다. 이는 지난 조사시점에 비해 매매가는 0.7%, 전셋값은 1.29% 가량 오름폭이 줄어든 것으로확연한 보합세를 드러냈다.
서울은 매매가가 0.14% 올랐고전세값도 추석 연휴 여파, 경기불안 심리 확산으로 0.46% 오르는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도봉구만 0.77%로 가장 높게 올랐고 구로구(0.47%), 영등포구(0.42%) 등 지난 달 상승세를 탔던 외곽권도 대부분 연평균매매가 상승률(0.5%)수준을 밑돌았다.
특히 양천구는 목동, 신정동 일대단지의 약세로 매매가가 0.38% 내렸고 양천구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노원구, 관악구 등 대규모 주거단지도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주춤거렸다.
평형별로도 줄기차게 오르던 20~30평형대 매매가마저 소폭상승(0.2%)에 그쳤고 해당 평형대의 전셋값도 0.5% 오르는데 그쳤다.
경기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매매가0.34%, 전셋값 0.44% 상승으로 서울지역에 비해 조금 더 올랐지만 전반적인 침체분위기가 지역을 감싸고 있다. 용인지역은(-0.02%) 죽전의 거품이 빠지면서 다시 약세로 반전됐다. 재건축 용적률 180% 제한의 철퇴를 맞은 과천도 변동이 없었다.
황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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