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이웃 사랑’에 나섰다.현대차는 10월 한달간 차량 1대를 팔 때마다 쌀 1㎏을 구입, 사회공익자선단체에 기부하는 ‘사랑의 쌀 사주기’ 행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는 수매가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우리 농산물 애용 운동을 통해농촌과 결식아동, 무의탁 노인 등을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판매대수를 기준으로 일괄 구매한 뒤 고객 명의로 기부할 예정이며 구입물량은 월 평균 판매량 6만대를 기준으로 6만kg(60톤), 5톤 트럭 12대 분량이 될 전망이다.
르노삼성차도 판매수익금 2억600만원을 전국 고아원과 농아원, 장애인협회등 80여개 사회복지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6월 SM5 10만대 판매 돌파를 기념해 ‘생큐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8월말까지 3개월간 지역본부별로 SM5를 1대 팔 때마다 1만원씩 적립해왔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차 서울 동부지역본부는 이날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18세미만의 자녀 등을 위한 장학금이나 격려금 또는 심장병 어린이 환자를 위한 골수이식 등에 쓰도록 녹색교통연합과 한국심장재단에 1,100만원씩 전달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판매수익의 일부를 고객들에게 되돌려준다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