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사후피임약 시판을 허용할 것이라고 한다.사후 피임약은 그 동안 언론과 인터넷 등에서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는 찬성론과 생명 경시와 문란한 성문화를 조장한다는 반대론이 팽팽히 맞서 뜨거운 논쟁을 벌여왔다.
그런데 정작 신문ㆍ방송의 기사는 사후피임약의 피임실패율이 사전피임의 실패율보다 상당히 높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것 같다.
사후 피임약을 제조하는 회사의 홈페이지에는 사후피임약의 피임실패율이 10~30% 정도라고 나와 있다.
이는 경구 사전피임약의 실패율인 0.1~2%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이다. 사후피임약의 시판 여부를 떠나 사후피임약의 간편함에 주목하기보다는 좀 더 안전하고 피임실패율이 낮은 사전피임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윤정아ㆍ서울 성북구 정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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