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천 SK와 포항 스틸러스가 상위팀들의 발목을 잡았다. 부천은 14일 부산에서 열린 포스코 K리그(정규리그)에서 후반 최정민, 이원식, 롤란의 릴레이골로 4위 부산 아이콘스를 4-2로 꺾고 11경기 연속무패(5승6무)행진을 이어갔다. 부산(8승10무5패)은 4위를 지켰다.목동경기는 용병들의 잔치였다. 포항은 전반 6분 안양 LG의 드라간(유고)에 첫 골을내줬으나 마케도니아 출신 코난이 44분 동점골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12분 싸빅(크로아티아)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안양은 이날 패배로 9승8무6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전주에서는 전북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가 득점없이 비겼다.
전날 경기에서는 성남 일화가 수원 삼성을 2-0으로 꺾고 1위에 복귀했다. 신태용(성남)은 후반 6분 조진호의 첫 골을 어시스트해 78골 50도움을 기록, 이날 통산 최다골(102골)을 작성한 김현석(울산 현대)에 이어 두 번째로 50-50클럽에 가입했다.
목동=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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