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한국형 전차(K1)를 대폭 개량한 선진국형 국산 K1A1 전차(사진)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돼13일 출고된다.국방과학연구소(ADD)와 현대 모비스가 307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동개발한 K1A1 전차는 주ㆍ야간 관측능력, 디지털 탄도계산기, 방호용 특수장갑 등을 갖춰 기존 K1 전차(일명 88전차)의 화력, 명중률, 기동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최첨단 차세대 전차다.
특히 이 전차의 주포인 120㎜ 활강포는 600㎜ 두께의 강판을 파괴할 수 있고, 유효 사거리가 2.5㎞에 이르는등 한국군 기갑 전투력을 획기적으로 강화시켰다.
현대 모비스는 연말까지 11대를 생산할 계획이며, 동남아 국가에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대당 44억원인 K1A1 전차는 중량 5.3톤, 전장 9.71m, 승무원 4명으로 최대속도는 시속65km이며, 1,200마력의 엔진에 32발의 탄약을 적재할 수 있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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