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1등 업체를 따라 잡겠다는 것보다는 솔직한 방송,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는 방송이 되는 것이 우리홈쇼핑의 목표입니다.”15일 본방송을 시작, 정식 개국하는 우리홈쇼핑 조창화(趙昌化ㆍ63) 사장은 매출에 욕심내기 보다는기존업체의 개선된 고객 서비스를 벤치마킹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90개 중소기업 컨소시엄으로 서울 부산에 스튜디오를 마련, 이원방송을 실시하는 우리홈쇼핑은 내년께 광주에 스튜디오를 마련, 전파를 송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홈쇼핑 허가 당시 초심대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유통 경비를 절감한다는 점에서 서울, 부산, 광주 삼원 방송은 꼭 지켜야 할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우리홈쇼핑은 경방과 아이즈비전이 12%의 지분으로 참여한 최대 주주다.
현재 지역케이블방송국(SO) 확보율은 70% 수준. 전국에 61개 SO를 확보했으며올해 말 80% 수준을 맞출 예정이다.
지난 달 15일 시험방송을 낸 뒤 하루 평균 3억~4억원 선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번 주 들어 5억원 선을돌파해 상당히 고무돼 있다.
조 사장은 “후발업체로 SO확보가 가장 어렵다”며“공중파 방송에 인접한 로채널 확보가 매출에 절대적”이라고 밝혔다.
기존업체에 비해 높은 수수료나 윗돈을 요구하는 SO에 대해 조 사장은 “5개 홈쇼핑 업체 관계자가모여 제도적 개선점을 논의할 테이블을 발족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기존 업체가 찾지 못한 틈새 상품과 지역 상품 발굴로 승부할 예정. 조 사장은“다른 방송과의 차별화를 위해서 필수적인 요소”라며 “15일 정식 개국 방송에서 부산 자갈치나 기장의 수산물등 지역에 밀착한 방송이 아니면 선보일 수 없는 상품을 소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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