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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도 탄저병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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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도 탄저병 환자

입력
2001.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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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생화학 테러 경고가 발령된 가운데 플로리다에 이어 뉴욕에서 12일 처음으로 탄저병 환자가 발생했다.미 NBC방송은 이날 이 회사 여자 직원중 1명이 피부에 탄저균 양성반응이 나타났으나 치료를 받고 회복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에서 탄저균에 감염된 환자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NBC는 이에 앞서 수 일전 정체가 의심스러운 소포를 달받고 연방수사국과 질병통제예방센터에 연락,조사를 벌였으나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가 이날 아침 이 직원에게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 수사당국은 테러가 일어났던 뉴욕에서 탄저병 환자가 발생한 점을 중시하고,보복테러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1일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 정부가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추종자들을 당장 인도할 경우 아프간에 대한 군사공세를 재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테러 대참사 한 달을 맞은 이날 오후 8시 백악관에서 전국에 TV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테러와의 전쟁은 빈 라덴과 그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르 정의에 회부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며 "이번 전쟁이 1-2년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FBI는 이날 "수 일내 미국 또는 해외에서 또 다른 테너가 발생할 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모든 법 집해이관과 국민에 최고의 경계령을 내렸다.

미 재무부는 12일 빈 라덴의 알 카에다 조직에 자금을 댄 기업체와 자선기관 등 테러활동에 자금을 제고안 혐의가 있는 39개 기관 및 개인에 대해 추가로 자산동결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이슬라마바드=이상석기자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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