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12일 서울구치소를 방문, 김병관(金炳琯) 전 동아일보 명예회장, 방상훈(方相勳) 조선일보 사장, 조희준(趙希埈) 전 국민일보 회장 등 수감 중인언론사주들을 면회했다.김 전 대통령은 15분씩 사주들을 개별적으로 면회하면서 “현 정권이 국정 전반에 대한 잘못을 은폐하고 재집권을 위해 언론탄압을 하고 있지만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김종필(金鍾泌)자민련 총재와도 이 문제를 심각히 이야기하고 국회에 석방촉구 결의안이 제출됐으니 용기를 가지라”고 말했다고 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 의원이 전했다.
YS는 면회 후 기자들과만나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의 대통령 퇴진 주장 및 여당의 사과요구에 대해 “퇴진요구가 늦은 것 아니냐”면서 “국회 발언을 가지고 사과는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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