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백화점은 물론 동네의 10평 이상의 슈퍼마켓에서도 쇼핑봉투를 유료화한 지 3년이 지났다.쇼핑봉투 유료화가 실시된 직후부터 봉투 값이 아까워 장바구니를 가지고 다니다 보니 요즘은 장바구니 휴대가 습관이 되었다.
그런데 며칠 전 동대문에 있는 대형의류상가에 가보니 여전히 작은 옷가지를 쇼핑봉투에 무료로 담아주고 있었다.
아마도 주 고객이 10대, 20대여서 고객확보를 위해서인 듯했다. 그러나 이 지역 대형의류상가의 비닐봉투는 대개 두께가두껍고 크기도 작아서 평상시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도 없다.
집에 가져오면 자연히 쓰레기가 되고 만다. 자원 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해 시작된 비닐봉투유 료화가 주부들 사이에서 정착되고 있는 반면 다른 곳에서는 여전히 쇼핑봉투가 무료 배포되고 있어 안타깝다.
비닐봉투 유료화 취지에 어긋나는 상가에 대한 관계당국의 단속이 시급하다.
/ 염인선ㆍ서울 은평구 응암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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