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실력도 유전….’재정경제부의 대표적 대외교류 부서인 재경부 국제금융국 간부의 자녀들이 영어 경시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거나 토익, 토플에서 만점을 기록하는 등 잇따라 뛰어난 영어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재경부에 따르면 최종구(崔鍾球) 외화자금과장의 장녀인 은정(恩禎ㆍ15ㆍ일신여중 3)양이 지난 달 말 실시된 미 국무성초청 교환학생 선발대회에서 ‘중 3부’ 1등을 차지했다.
최 과장이 미국 유학 시절인 96~97년 워싱턴에서 초등학교 5~6학년을 보낸 은정양은 이에 따라 내년 1년 동안 학비와 체재비를 전액 지원받으며 미국의 국립고등학교에서 수학하게 된다.
이에 앞서 7월25일에는 당시 국제금융과장이던 허경욱 부이사관(현재 IMF 파견)의 딸인 아람양이 토플(TOEFL) 시험에서 300점 만점을 받았다. 아람양은 1월에 실시된 토익 시험에서도 990점 만점을 받았다.
또 4월에는 국가채무전담반 이명훈(李明勳) 과장의 딸인 미영(美瑛ㆍ19) 양이 미국의 대학 수능시험인 ‘대학입시학력검사(SAT1)’에서 한국 학생으로는 처음으로 1,600점 만점을 받아 화제가 됐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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