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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프간 공격 / 美 1차공습 조종사 '전장신참'이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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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프간 공격 / 美 1차공습 조종사 '전장신참'이 대부분

입력
2001.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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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좌석에서앉아 있던 통신병들은 땅콩 버터를 바른 샌드위치를 먹거나 바퀴벌레를 죽이는 데 열중하고 있었다.”미 항모 칼 빈슨호의 함재기 F-14 톰캣 전투기를 몰고 이틀째 아프가니스탄 공격에 참가했던 척 라이트(44) 미 해군 대령은 11일 워싱턴 포스트 등과의 회견에서공습 당시 기내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라이트 대령의 편대는 칸다하르 공항에 대기 중이던 탈레반의 전투기 미그-21 2대를 파괴하고 무사히 귀환했다. 이 신문은 칼 빈슨호에 소속된 8개 편대 전투기 조종사 101명 중 걸프전, 코소보 내전 경험이 있는 10~15명을 뺀 나머지는 모두 아프간 공습때 처음 전투 현장에 투입된 ‘신참’이라고 보도했다.

F_14와F/A_18 호네츠 등을 22년 동안 조종해왔던 라이트도 이번 공습이 첫 실전 임무다. 그는 “영화에서 본 것처럼 불기둥과 연기가 솟아올랐다”라고 회고했다. 다른 조종사인 켄(28)은 “57㎜ 대공포탄이 접근해 오고 있을 때 초쿄바를 먹고 있었다”고 말했다.

토머스 젤리버 함대사령관은 “훨씬 낮은 고도로 비행하면서 지상군이나 특수부대를 도와야 하는 다음작전에 대비하기 위해 1차 공습 때는 가능한 모든 조종사가 전쟁 경험을 쌓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원수 기자

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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