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ㆍ투신매각 본계약 체결이 당초 계획보다 한달 정도 늦어질 전망이다. 정부와 아메리칸 인터내셔널(AIG) 컨소시엄은 지난 8월 맺은 양해각서(MOU)에서10월말 본계약을 체결하고 11월말까지 출자대금을 납입하기로 했었다.금융감독위원회관계자는 11일 “AIG측 협상실무를 담당했던 법무법인 건물이 테러사태가일어난 세계무역센터 건물 근처에 있어 피해를 입었고, 출입이 통제됐었다”며 “테러사태이전에는 신주인수권 가격을 7,000원으로 조정하는 문제로 협상을 제대로 못했고, 테러사태 후에는 건물 피해로 협상착수가늦어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올해안에출자대금 납입까지 모두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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