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때 휴대폰 NO!”12, 13일 이틀 동안 심층면접을 실시하는 서울대가 문제 유출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11일 예비소집 때 수험생들에게 휴대폰 사용 자제와 적발 시 불이익 등의 내용이 담긴 유의사항을 배포했다.
서울대가 휴대폰 사용을 금지키로 한 이유는 문제유출 가능성 때문. 학교측은 면접을 먼저 치른 수험생이나 문제유형을 전해들은 학부모가 대기장에 있는 수험생에게 휴대폰으로 문제를 귀띔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휴대폰을 아예 가져오지 말 것’을권고한 자연대와 공대는 면접 당일 수험생이 휴대폰이나 무선호출기 등 통신기기를 소지했을 경우 대기실에서 이를 모두 회수할 계획이다.
특히 휴대폰으로 ‘비밀통신’을 하다 걸리면 부정행위로 간주해 아예 면접기회를 박탈한다는 방침이다.
인문대와 사회대 등도 휴대폰을 회수하지는 않되 전원은 반드시 끄도록 요구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심층면접이 2단계 전형의 100%인 만큼 면접순서에 따른 불이익을 없애기 위해 대기중인 수험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13일 면접을 치르는 연세대와 서강대도 대기실에서의 휴대폰 소지를 철저히 통제키로 했다.
양정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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