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민들이 단독주택에 비해 비싼 전기요금을 내고 있다며 전국적인 연합체를 결성, 집단 대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경기 성남시 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 강기원(49) 감사는 “25일께 전국 20여 단체가 참가하는 가칭 전국아파트 입주자 연합 대표회 결성 발기인대회를 갖고 11월말께 정식 발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연합체는 앞으로 한국전력의 불합리한 전기요금체계 개선을 위한 헌법소원 추진을 비롯, 공동구매 등 아파트단지효율적 관리와 당면 현안에 대해 협력하고 공동보조를 맞출 계획이다.
연합체에는 전국아파트연합회 광주ㆍ전남지부와 전북지부, 서울시 노원구 입주자대표 협의회,고양시 일산입주자 대표협의회 등이 참여의사를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협의회는 고압전력을 사용하는 전국 359만가구 아파트 주민들이 단독주택과 달리 변압기 유지와 전기검침, 관리 등을 위해 가구 당 평균 6만4,456원씩 연간 2,314억원을 추가 부담하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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