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인 유언과 15세인 니키 등 아들 둘을 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영국 병사들에게 아들 가운데 한 명이 군 입대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신문들이 11일 보도했다.대(對) 테러전과 관련 오만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에 참가한 영국군을 격려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 블레어 총리는 10일 병사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치킨 커리와 딸기 아이스크림을 들며 블레어 총리와 환담한폴 테일러 준위는 기자들에게 “블레어 총리가 군대 생활을 물어본 뒤 아들 가운데 한 명이 군대에서 생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어떤 아들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총리가 병사들과 사적인 대화에서 말한 내용에 대해 논평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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