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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배경으로 '찰칵'…사진촬영 접근 쉽게 '포토아일랜드'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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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배경으로 '찰칵'…사진촬영 접근 쉽게 '포토아일랜드'조성

입력
2001.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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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로 둘러싸여 일반인들의 접근이 힘든 숭례문(남대문)을 배경으로 쉽게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아일랜드(Photo Island)가 조성된다.서울시는 2002월드컵을 앞두고 외국관광객들에게 서울을 상징하는 국보1호인 남대문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장소를, 또 시민에게는 문화ㆍ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중구 남대문로 5가29 분수녹지대 2,600㎡(790평)를 포토아일랜드로 꾸민다고 11일 밝혔다.

시청 방향으로 갈 때 남대문 오른쪽 남산쪽에 세워질 포토아일랜드는 기존 분수녹지대에 수목을 심고 점토벽돌로 바닥을 재포장하는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되는데, 내년 5월께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특히 포토아일랜드 주변에 4대문 성곽지도를 그려 옛 서울의 모습을 재현하고 야간에도 남대문의 은은한 모습을 찍을 수 있도록 곳곳에 조명등을 설치해 서울을 찾은 내ㆍ외국인들에게 반드시 거쳐가는 필수코스로 만들 계획이다.포토아일랜드에서는 한꺼번에 40~50여명이 동시에 기념촬영이 가능하다.

시 건설안전관리본부 관계자는 “남대문에서 20여㎙ 떨어진 곳에 포토아일랜드가 생겨 멋진 서울관광의 추억을 남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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