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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기지사용 허용…美병력 속속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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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기지사용 허용…美병력 속속 도착

입력
2001.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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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영공에 대한 제공권을 장악한 미국은 11일 C-130수송기 등 최소한 군용기 15대를 이용해 지상 병력을 파키스탄의 자코바바드 공군기지와 파스티 공군기지에 파병했다고 파키스탄 관리들이 밝혔다.파키스탄 정부 대변인은 이들미군은 병참과 정보 요원들이며 아프간 공격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파키스탄의 프런티어 포스트는 미국과 영국 합동군 선발대가 헬기와 수송기를 타고 파키스탄 남서부를 통해 아프간에 투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영 공군은 10일 수도 카불과 북부 군사요충지 마자라 이 샤리프,남부 칸다하르 등의 탈레반 지상군 주둔지 막사와 벙커,참호 등에 대해 7일 첫 공습 이후 가장 강도 높게폭격을 퍼부엇다.

11일에는 카불에 대한 주간 공습이처음으로 있었다.

탈레반은 미국의 공습으로 일가족 10명을 비롯해 민간인이 130명 이상 사망하고 잘랄라바드의 이슬람 사원이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금융시장 등에서 오사마 빈 라덴인 체포됐을 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 "그 같은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은 10일 탄자균등을 이용한 생화학 테러가 유엔 본부를 표적으로 자행될 가능성에 대비,소속직원들을 대상으로 경계령을 내렸다.

미 국방부는 대 테러 전쟁이 아프간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데 실망,제임스 울시 전 중앙정보국 국장에게 이라크의 테러 관련 여부를 은밀히 조사토록 요청했다고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11일 보도했다.

이슬라마바드=이상석기자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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