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안내인과 함께 여장을 하고 아프간 잠입을 시도하다 9일 탈레반측에 체포된프랑스 잡지 파리 마치의 미셀 페라르(44) 기자가 잘랄라바드 시내 거리로 내몰려 성난 군중들의 돌 세례를 받았다고 10일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라프가 전했다.군중들은 페라르에게 돌을 집어 던지며 “우리가 직접 처벌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파리 마치는 페라르의 석방을 요구하기 위해 편집인을 파키스탄에 급파했다.
페라르 기자의 수난은 열흘간 억류됐다 8일 무사히 풀려난 영국 선데이 익스프레스의 여기자 이본느 리들리(43)와는 정반대의 처사. 탈레반측은 “위성전화와 휴대녹음기를 휴대한 페라르는 조만간 간첩혐의로특별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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