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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고혈압사업단 초대단장 강진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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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고혈압사업단 초대단장 강진경씨

입력
2001.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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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인 보건교육과 홍보활동을 통해 국민이 스스로혈압을 관리할 수 능력을 갖도록 할 계획입니다.”국민고혈압사업단이 11일 세브란스병원에서 현판식을 갖고 출범한다. 초대단장을 맡게 된 강진경(康珍敬ㆍ62) 연세의료원장은 “국민고혈압사업단은 말 그대로 국가가 국민의 고혈압을 관리하기 위한 조직”이라면서“연세의료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업단으로 지정되기는 했지만, 관련학회와 협회 등 의료기관과 보건소등 지역사회와 적극적인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05년까지 책정된 예산은 117억 원.보건복지부가 국민건강증진기금에서 충당한다

국내에서 전체 성인의 10~20%가 고혈압일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10명중 6명은 자신이 고혈압인 줄조차 모르고 지내는 등 인식이 부족한 대표적 성인병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전체 사망원인의 3분의 1이 고혈압과 관련된질병이라고 보고 있다.

“특별한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되는 병이기 때문에 혈압이 높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죠.

또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병임에도 꾸준히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강단장은 사업단의 가장 큰 목표는 전국 242개 보건소를 거점으로 활용해 전국 고혈압 관리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표준화 한고혈압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혈압 환자 등록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송영주기자

yj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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