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지난 달 20일부터 9일동안 인터넷을 통해 대졸 신입사원 입사지원서를 접수한 결과 400여명 모집에 2만4,500여명이 지원, 61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고 10일 밝혔다.국내 주요 그룹 중 가장 먼저 하반기 원서 접수를 마감한 SK의 입사 경쟁률은 1999년과 지난 해 경쟁률 40 대 1, 50 대 1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계열사별로는 워커힐 호텔이 15명 모집에 1,500명이 응시, 100 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70명을 뽑는 SK텔레콤에는 5,000여명이 지원, 7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SK㈜, SK글로벌,SK생명 등 주요 계열사의 경쟁률도 50 대 1을 웃돌았다.
SK 관계자는 “장기 불황에 따른 구직난속에 수시 채용 제도를 채택한 다른 주요 대기업들에 비해 정기 채용을 고수하는 SK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 같다”며“인위적 인력구조조정을 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부서에 근무할 수 있는 전배제도 등 우수한 인사ㆍ교육제도를 시행하는 점때문에 지원자가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