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입국하려던 중국인 25명이 질식사한 참사가 벌어진 가운데 대학원생과 대학생 등이 낀 중국동포 밀입국 브로커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서울지검 외사부(박영렬ㆍ朴永烈 부장검사)는 10일 여권을 위조해 중국인 3명을 밀입국시킨 최모(41ㆍ구속수감)씨를 위조공문서 행사 등 혐의로 추가기소하고, 이모(26ㆍ대학원생)씨 등 7명을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중국에 체류 중인 최모씨 등 2명을 지명수배했다.
주범 최씨 등은 국내 불법 취업을 원하는 20대 중국인 남성이 많다는 점을 이용, 대학생과 대학원생,헬스클럽 강사 등 주로 20대들을 모집, 현금 70만원과 중국행 왕복항공권을 지급한 뒤 중국관광 조건으로 데려가 이들의 여권을 넘겨받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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