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옛 한국중공업)노조가 10일 부문별 소사장제 도입을 반대하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두산중공업 노조는 “회사측이 주장하는 소사장제는가장 손쉽게 정규직을 해임하는 수단으로 고용불안을 초래하고 노조활동을 무력화하려는 불순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소사장제를 철회할 때 까지 무기한 파업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 노사는 9일까지 50여차례 임금 및 단체협상을 진행했으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 타결을 보지 못했다. 회사측은 4,500여명의 조합원 중 관리직과 기술직 조합원 일부는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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