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고잔신도시 공사 중단·연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고잔신도시 공사 중단·연기

입력
2001.10.11 00:00
0 0

경기 안산시 고잔신도시에서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조성중인 건설업체들이 건축현장에서 발생하는 잔토를 처리할 사토장을 확보하지 못해 공사를 중단 또는 연기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10일 업체들에 따르면 수자원공사가 안산시 사동에 조성한 30만평 규모의사토장은 지난 8월말로 포화상태에 놓여 잔토 반입을 중단했다.

이 때문에 고잔신도시에서 대단위 아파트를 건설중인 서해, 대우, 대한주택공사 등 아파트 시공업체들이 잔토 처리를 못해 공사를 중단하는 등 공사자질이 우려된다.

고잔신도시 18블록에 아파트 1,954가구를 건설하고 있는 서해종합건설은 8월말 분양을 끝내고 착공에 들어갔으나 잔토를 처리할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터파기 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서해건설측은 인근 지역에 사토장을 확보하기 위해 부지 물색에 나섰으나 마땅한 공간을 찾지 못했다. 사토장 확보가 늦어져 공사가 지연될 경우 아파트 입주 지연 등 실소유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

또 1,080가구를 짓고 있는 대우5차아파트 건설현장에서도 잔토처리 공간이 없어 터파기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개흙 등 잔토를 공사장 부근 공터에 임시로 야적하고 있다. 주공은 화성시 매송면에 임시 야적장을 만들어 공사를 벌이고 있다.

서해종합건설 등 시공사는 용지를 분양한 수자원공사측에 공문을 보내 잔토를처리할 수 있는 사토장을 조속히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수자원공사는 잔토장 확보는 시공사측의 업무라고 반박했다.

업체 관계자들은 “사토장 확보가 늦어져 공사가지연될 경우 주민 피해도 우려된다”며 “인근 시화 확장단지 일부 공간을 사토장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안산시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