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문ㆍ방송을 보면 자식들에게 버림받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외면당한 채 어렵게 살아가는 독거 노인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자주 나온다.자기를 낳아주신 부모에게 너무 한다는 한탄과 함께 우리나라의 노인복지정책이 너무 낙후되었다는생각이 든다.
선진국에서는 국민소득이 2,000~2,500달러가 될 때부터 노인복지정책을 비롯한 사회 보장제도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과 유럽 등 서구 선진국가에서는 1년 총예산액의 25%를 노인복지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1년 총예산의 0.3%에 불과하다.
이는 곧 우리나라에서 노인복지는 전적으로 개인과 가정에 맡겨져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가족이 분열되고 각종 가정 문제가 속출하는 요즘 노인복지를 가족 내에서만 해결할 일은 아니다.
급속히 고령화사회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정부가 적극적인 노인복지정책을 서둘러 마련해주기 바란다.
/ 정경찬ㆍ서울 서대문구 홍은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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