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은LG투자증권 하나은행 등과 함께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를 12월께 설립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한국토지신탁은 이를 위해 10일건설교통부에 CR리츠 예비인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들 컨소시엄은 5일 발기인조합설립계약을 체결하고 150억원을 출자했으며, 12월 기관투자가를추가로 모집해 자본금 1,500억원 규모의 리츠를 설립한 후 내 년 1∙4분기 중 일반 공모와 증자를 통해 자본금 규모를 5,000억원 수준으로늘릴 계획이다.
업계 최초로 자산관리회사(AMC)인가를 받은 한국토지신탁은 자산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LG투자증권은 기관투자가유치ㆍ일반 공모증자ㆍ기업공개(IPO) 등을 담당한다.
하나은행은 자산보관및 일반 사무수탁 업무를 수행한다. 한국토지신탁 경영관리팀 홍광유팀장은 “초기에는 서울 도심의 오피스 빌딩에 자본금의 70%이상을 투자하고 일반공모후엔 아파트ㆍ주상복합아파트 개발사업에 참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5년 평균 8~9%의 배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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