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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테러전쟁 영향분석 / 對중동 무역영향 걸프전보다 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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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테러전쟁 영향분석 / 對중동 무역영향 걸프전보다 작아

입력
2001.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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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아프가니스탄 보복공격에 따른 대 중동지역 수출입 영향이 걸프 전 당시보다 작을 것으로 전망됐다.또 중동지역을 경유하는 수출입 화물 운송은 아직까지 큰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9일 ‘미 보복공격의 중동지역 수출입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은 운송차질,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수출 40% 감소를 보인 걸프전 당시 보다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협은 전장이 걸프만에서 다소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해상운송에 대한 위험도가 낮기 때문에 인근지역으로 확전되지 않는 이상수출차질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협은 또 무역ㆍ해운ㆍ항공업계와 협조아래 최근 수출입 화물 운송상황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해상운송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단 항공운송에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경유 유럽행 화물기가 중간 경유지를 모스크바나 앵커리지로 변경한 사례만이 조사됐다.

무협은 그러나 “중동항로 선사협의회(IRA), 유럽항로 운임동맹(FEFC) 등의 해운 선사들이 전쟁위험 할증료 부과를 통해 사실상 15~16%의 운임 인상을 단행,무역업계에 애로사항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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