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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버스 여행상품 / 가을속으로…교통체증은 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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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버스 여행상품 / 가을속으로…교통체증은 피해서

입력
2001.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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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차와 버스를 연계한 가을 여행상품이 늘고 있다.교통 체증이 심한 곳에서는 열차로,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버스로 이동하는 것이다. 대도시 외곽도로의 교통체증을 피하는 여행법이다.

특히 밤기차를 탄다면 시간도 크게 절약할수 있다. 도로 체증이 무서워 가을 유혹을 저버릴 입장이라면 한 번 시도해봄직하다. 우리여행사(02-733-0882) 등에서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설악산 단풍열차

서울 청량리역에서 밤기차를 타고 떠난다. 기차가 서는 곳은 강릉 정동진. 버스로 갈아타고 화진포에 도착해 일출을 맞는다.

트레킹 코스는 설악산 주전골로 오색 지역에서 가장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다. 신평들판의 억새밭은 보너스이다.돌아올 때에는 버스를 타고 한계령을 넘는다.

교통비, 2회의 식사, 입장료, 여행자보험 등을 포함해 1인당 6만5,000원. 13, 20일 두차례 출발한다.

■내장산과 강천사

호남의 금강산인 내장산의 단풍은 빛깔이 곱기로 유명하다.

국내에 자생하는15종의 단풍나무 중 11종이 서식한다. 내장산행은 토요일밤 버스로 출발한다.

내장산에서 단풍을 감상하고 순창 강천사를 돌아본다. 마지막 행선지는 강경. 젓갈시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짭짤한 젓갈 쇼핑이 기다리고 있다. 강경역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역으로 귀경한다. 회비는 6만2,000원.27일, 10월 3, 10일 세 차례 떠난다.

■지리산 피아골과 뱀사골

지리산의 단풍은 강렬한 것이 특징. 넓은 산자락 전체가 온통 불바다처럼 변한다.

밤버스를 타고 지리산으로 떠난다. 여행 코스는 피아골과 뱀사골. 지리산 계곡 중에서도 가장 선명한 단풍을 자랑하는 곳이다.

돌아오는 길에 강경젓갈시장에 들렀다가 기차를 타고 귀경한다. 회비 6만3,000원. 27일 10월 3, 10일 세 차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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