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9일 판문점에서 적십자 연락관 접촉을 갖고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과 평양을 교환 방문할 제4차 이산가족 100명씩의 명단을 교환했다.평양에 갈 남측 방문단은서영훈(徐英勳)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단장으로 총 151명으로 구성됐다. 서울에 올 북측 방문단은 백용호 조선적십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이산가족100명 등 145명으로 짜여졌다.
남측 방문단의 최고령자는 어병순(93ㆍ여)씨로 딸 리신호(65)씨 등을 만나게 된다. 북측 방문단에는 민주평통 김민하(金玟河ㆍ68) 수석부의장의 형으로 김일성종합대 철학부교수를 지낸 성하(74)씨와, 한국과학기술원 박태원(朴泰源ㆍ75) 이사장의 동생 태윤(69)씨 등도 포함됐다.
북측 방문단은 서울 서대문구홍은동 스위스그랜드 호텔에, 남측 방문단은 평양 고려호텔에 묵으며 단체상봉과 2차례의 개별상봉을 한다.
이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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