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노르웨이 북부 바렌츠해(海)에서 침몰한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 인양작업이 착수 4개월여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쿠르스크호 인양 책임사인 네덜란드의 맘뫼트-스미트 컨소시엄은 9일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던 쿠르스크호를 인양, 180㎞ 떨어진 무르만스크항 부근 로슬랴코보도크로 옮기는 중이라고 밝혔다.
컨소시엄측은 8일 오전 3시55분(현지시간 )인양작업에 들어가 15시간여 만인 오후 7시께 인양 작업을 마쳤다. 쿠르스크호는 기상조건이 좋을 경우 10일 낮 12시께 무르만스크항에 도착할예정이다. 러시아 해군은 잠수함이 항구에 도착하면 우선 22개의 크루즈 미사일을 제거할 계획이다.
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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