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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CEO / 솔빛미디어 문우춘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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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CEO / 솔빛미디어 문우춘 사장

입력
2001.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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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만큼 교육열이 높은 곳도 드물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를 '맹자 어머니가 3,000번이나 이사를 다니며 자식교육을 시켰다’ 고 풀이해도 어색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사람들이 많다.코스닥 등록업체인 솔빛미디어의 문우춘(文于椿ㆍ41ㆍ사진) 사장이 교육사업에 전념하는 것도 이 같은 교육열과 무관치 않다. 문 사장은1990년대 중반부터 불어 닥친 PC보급 바람과 인터넷의 대중화가 교육용 컨텐츠 제공사업과 급속히 결합할 것으로 예상하고 온라인 교육시장에 뛰어들었다.

삼보컴퓨터 근무 시절, 97년까지 6년간 미국 자회사 대표 근무를 통해 세계를경험한 문 사장은 귀국 후, 삼보컴퓨터 계열사로 교육용 커텐츠 사업을 하던 ㈜솔빛 대표를 맡아 자신의 구상을 실현하기 시작했다. 주력 부문이던초등학교 방과 후 컴퓨터 교육은 물론, 공교육 사업에 참여해 교육용 CD 타이틀 사업에 진출하고 온라인-오프라인을 결합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갖췄다.

현재의 솔빛미디어는 온라인 교육 서비스업체로 불린다. 솔빛 사업부문은 크게 네가지로, 방과후 컴퓨터교실(솔빛 애프터스쿨), 컴퓨터 가정방문학습(컴조아), 멀티미디어 컨텐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듀랜드) 등이다. 이 중 방과후 컴퓨터교실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 시장 점유율이 경쟁업체인 코네스에 이어 두번째다.

온라인 교육시장은 학원 프랜차이즈 업체인 이루넷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코네스와 솔빛이 좇고 있다. 솔빛미디어는 사업부문의 무게 중심을점차 온라인쪽으로 옮겨갈 계획이다. 지난 5월 미국 알피사와 업무제휴를 통해 인터넷 지능개발 영어교육 사이트(www.alfyland.com)를개설했다. 초등학교 컴퓨터 교과서 사업에도 진출, 올 해부터 서울시 초등학교 1ㆍ2학년컴퓨터 교과서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온라인 교육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다 교육 컨텐츠의 유료화에 대한거부감이 적어 시장 전망이 밝다. 우수한 컨텐츠 및 높은 영업이익률을 자랑하는 솔빛은 99년 흑자전환에 성공, 올 상반기까지 매년 100% 이상의매출신장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문 사장은 “ 올 매출은 지난 해보다 110% 증가한 275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 중” 이라고 밝혔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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